[경기 프리뷰] 한신 vs 요미우리 ? 전력의 짜임새가 갈라놓는 승부

한신 타이거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번 대결은 최근 흐름, 선발 안정성, 그리고 불펜 운용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력 면에서 조직력이 살아난 한신의 우세가 예상된다.

선발 매치업 ? 데뷔전 호투 vs 임시 복귀

한신은 이하라 타카토(1승, 평균자책점 0.00)를 선발로 내세운다. 20일 히로시마를 상대로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회인 야구 최고 좌완 출신답게 안정감 있는 운영을 선보였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지는 호투가 기대된다.

요미우리는 홋타 켄신(평균자책점 11.25)을 임시 선발로 등판시킨다. 시즌 초 한신전 구원 등판에서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후 2군으로 내려갔던 홋타는, 다시 1군에 올라와 선발로 기용된다. 낮 경기에서 조금 나은 면모를 보이긴 하지만,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불펜 ? 안정감과 여유 모두 한신 우위

한신은 전 경기에서 듀플란티에가 5이닝 2실점으로 버틴 뒤, 불펜이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특히 오요카와 마사키가 8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막아낸 장면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마무리 이와사키가 휴식을 취한 상태라 불펜 가동 여력도 충분하다.

요미우리는 8회말 타나카 에이토가 4실점 하며 흐름을 무너뜨렸다. 불펜 운영에서의 불안과 핵심 불펜진의 부재가 드러나고 있으며, 경기 후반 접전 상황에서의 믿음직한 카드가 부족한 점이 치명적이다.

타격 ? 집중력에서 차이 뚜렷

한신은 요미우리 투수진을 상대로 6득점, 특히 8회말에 몰아친 4점이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반 흐름을 자신의 쪽으로 가져오는 집중력은 시즌 내내 강팀으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다. 오오야마 유스케가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린 점도 호재다.

요미우리는 경기 초반 2득점까진 좋았지만 이후 결정적인 찬스에서 해결 능력을 보이지 못했다. 8회초 1사 만루에서 캐비지와 오오시로가 침묵한 장면은 시리즈 전체의 흐름을 상징하는 순간이었다.

승부 예측 ?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는 한신 우세

한신은 전 경기에서도 후반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팀의 경기력과 분위기를 모두 증명했다. 이하라는 데뷔전에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만큼 요미우리 타선을 상대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요미우리는 선발, 불펜, 타격 삼박자 모두 불안 요소가 크다.

전력과 흐름 모두 한신의 손을 들어줄 경기다.

예상 스코어: 한신 6 ? 2 요미우리
승부 예측: 한신 승
언더/오버 예측: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