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프리뷰] 세이부 vs 오릭스 ? 믿을 수 없는 선발, 더 강한 불펜이 갈린다

세이부 라이온즈와 오릭스 버팔로스의 맞대결은 선발보다는 불펜과 타선의 집중력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발 매치업 ? 평준화된 흐름

세이부는 와타나베 유타로(1승 2패, 평균자책점 4.64)를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20일 소프트뱅크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패배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특히 오릭스를 상대로는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이지만, 작년 낮 경기에서 보여준 약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오릭스는 타카시마 타이토(2승, 평균자책점 1.80)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5일 세이부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지만, 직후 닛폰햄 원정에서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가 원정 낮 경기라는 점은 변수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 중이다.

불펜 ? 근소한 차이로 오릭스 우세

세이부는 전 경기에서 스미다 치히로가 7이닝 무실점으로 흐름을 이끌었고, 이어진 불펜 역시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타이라 카이마가 무너졌던 1차전의 아쉬움을 털어낸 모습은 긍정적이다. 윈젠터도 8회 필승조 역할을 확실히 수행하고 있다.

오릭스는 선발 에스피노자가 무너진 이후 불펜이 4이닝 무실점으로 분투했다. 무쿠노키 렌과 카와세 켄토 등 중간계투의 안정감이 인상적이며, 전체적으로 불펜진의 운영이 안정적이다. 세이부와의 격차는 크지 않지만, 현재로서는 오릭스 쪽으로 조금 더 무게가 실린다.

타격 ? 더 치명적인 오릭스

세이부는 하세가와 신야의 3점 홈런 외엔 침묵했다. 경기 내내 찬스를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효율적인 공격 전개가 되지 않고 있는 점이 문제다.

반면 오릭스는 직전 경기에서 세이부 스미다에게 완봉패를 당했지만, 이는 상대 투수의 완벽한 투구에 의한 결과였다. 7안타를 치고도 득점이 없었고, 삼진 13개는 치명적이었지만 타격 흐름이 완전히 죽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번 경기에서는 반등 가능성이 높다.

승부 예측 ? 오릭스의 종합력 우위

세이부는 이마이, 스미다로 이어진 앞선 경기에서의 선발 호투가 인상적이었지만, 와타나베는 상대 타선에게 약점을 보일 수 있는 투수다. 반면 오릭스는 타카시마가 큰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불펜과 타선의 뒷받침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선발이 큰 차이는 없지만, 불펜과 타선에서 우위를 점할 오릭스가 승리에 더 가까워 보인다.

예상 스코어: 오릭스 5 ? 3 세이부

승부 예측: 오릭스 승

언더/오버 예측: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