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프리뷰] 라쿠텐 vs 소프트뱅크 ? 선발보다 타격이 가를 경기

이번 경기에서는 양 팀 모두 불펜과 타선의 기복이 큰 상황 속에서, 상대 좌완 공략 여부와 경기 후반 집중력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선발 매치업 ? 큰 차이는 없는 팽팽한 구도

라쿠텐은 키시 타카유키(1승 1패, 평균자책점 6.48)를 선발로 예고했다. 직전 소프트뱅크 원정에서는 5.2이닝 3실점으로 평범한 투구를 남겼지만, 키시는 홈과 낮 경기에서 강점을 지닌 투수다. 최근 다소 부진하긴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반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소프트뱅크는 마에다 슌(1패, 평균자책점 1.17)이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6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으나, 승리를 불펜이 날리면서 빛이 바랬다. 기교파 좌완으로 안정된 운영이 가능하며, 이번 경기에서도 5~6이닝은 무난하게 책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불펜 ? 변수 많지만 우열 가리기 힘든 상황

라쿠텐 불펜은 우치 세이류의 6.1이닝 무실점을 비롯해 니시가키와 스즈키 소라가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그러나 카지야 렌이 친정팀을 상대로 무너진 점은 뒷심 운영에 부담을 안길 수 있다.

소프트뱅크도 불펜 소모가 컸고, 패전조 까지 나서야 했던 전 경기를 보면 안정감이 떨어진다. 오오야마 료의 실점은 수비 실책과도 관련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불펜 컨디션은 불안정하다.

타격 ? 라쿠텐 상승세, 소프트뱅크는 부진한 중심타선

라쿠텐은 전 경기에서 좌완 오제키를 상대로 아베 토시키의 홈런을 포함해 6득점을 올렸다. 특히 우타자 중심의 라인업이 좌완 상대에서 효과를 보였다는 점은 이번 마에다 상대 경기에도 긍정적인 요소다.

반면, 소프트뱅크는 8회까지 무득점에 그치다가 9회초에 3점을 올리며 겨우 분위기를 살렸다. 주축 타자인 야마카와 호타카의 부진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으며, 중심 타선의 반등이 없이는 큰 점수 차를 기대하긴 어려운 상태다.

승부 예측 ? 라쿠텐의 타선이 좌완 공략에 다시 한 번 성공할 듯

좌완 투수 상대 타격에서 우위를 보이는 라쿠텐이 마에다에게도 꾸준히 압박을 가할 수 있다면, 이번 경기의 주도권 역시 가져올 수 있다. 키시의 홈 낮 경기 강점, 타선의 상승세, 소프트뱅크의 중심타선 침묵 등이 맞물리며 라쿠텐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경기다.

예상 스코어: 라쿠텐 4 ? 2 소프트뱅크

승부 예측: 라쿠텐 승

언더/오버 예측: 오버